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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검사 부적합 차량 증가…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3-25 05: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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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하향등 검사 등 검사항목 추가로 34만대 추가 결함 발견

지난해 자동차검사 시 결함 차량이 종전보다 더 많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향등 검사 등 검사항목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받은 차량 1260만대 중 결함이 확인된 차량은 278만대에 달했다. 2017년(185만대)과 비교하면 5년 새 50.3%(93만대)가 증가했다.

 

결함 차량 278만대 중 34만대는 작년 새로 추가된 검사항목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공단은 지난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조등(하향등), 창유리 가시광선 투과율(어린이운송용 승합차), 판스프링(화물차) 등 검사항목을 추가한 바 있다.

 

운전자 시야 확보 및 상대방 차량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한 하향등 검사에서는 32만5600대가 검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공단은 구조적 결함이 의심되는 3개 차종(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기아 K5)에 대해서는 제작사와 공동조사를 통해 무상수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창유리 가시광선 투과율 검사는 과도한 선팅으로 차량 내 어린이 갇힘 사고 가능성이 커질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 검사에서는 승합차 1만1400대가 기준에 미달했다. 또 판스프링(화물차 뒷부분 완충장치) 변형이 발견된 화물차 2800대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부터 신규, 임시, 튜닝검사 등 모든 검사를 예약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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