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 전기택시 보급 확대 위해 택시업계와 ‘맞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5-25 19:27:52

기사수정
  • 전국택시연합회·개인택시연합회와 MOU…‘니로 플러스’ 홍보

기아가 택시업계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 확대에 나선다. 24일 전국개인택시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 왼쪽)과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연합회장. (사진 기아)

기아가 택시업계와 손잡고 친환경 전기택시인 ‘니로 플러스’ 보급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20일과 24일 전국택시연합회, 전국개인택시연합회와 각각 ‘전기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니로 플러스’ 상품 설명과 시승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전국택시연합회와 체결식에는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윤승규 B2B사업실장 상무와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장, 연합회 부회장인 문충석 서울조합 이사장, 심재천 경기조합 이사장, 김택수 전북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지난 24일 전국개인택시연합회와 체결식에는 권혁호 부사장, 윤승규 상무와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연합회장, 전국 시·도 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기아와 택시업계는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을 통한 친환경 전기택시 대중화를 가속화해 대기환경 개선 및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다. 기아는 내비게이션·앱 미터기·디지털운행기록계(DTG)·음성인식 등 택시 운행에 필요한 기능(올인원 디스플레이: All-in-One Display)을 갖춘 택시 모델을 별도로 출시했다.

 

기아와 전국택시연합회·전국개인택시연합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의 상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설명회 및 시승회를 열 계획이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 보급 확대를 위해 택시업계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택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행거리가 긴 택시의 특성을 고려해 택시 모델에 한해 고전압 배터리를 업계 최장인 10년·30만km까지 보증한다.

 

또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Battery Refurbish Service)를 시행한다.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는 보증기간이 끝났거나 사고 등으로 배터리를 유상으로 교체할 경우 새 배터리의 3분의 1 가격에 신품급 재생 배터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기차 구매 장벽 중 하나인 충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전기 설치 및 충전 요금 할인도 지원한다. 법인택시 고객이 차고지에서 더욱 저렴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니로 플러스’ 택시 구매 대수와 상관없이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무상 설치하고, 환경부 표준 급속 충전 요금보다 저렴한 278원/kWh에 충전할 수 있도록 요금 할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택시 고객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 개인택시 전용 멤버십 ‘기아 EV멤버스 택시’를 운영한다.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충전 서비스 사업자별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 로밍 서비스’ ▲월 최대 1400kWh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는 구독형 충전 요금제 ‘기아 그린패스’ 등을 지원하고 ▲기존 기아 신차 구매 이력 합산 신차 구매 포인트 ▲카카오 T 블루 가맹비 및 주요 기사식당 연계 바우처 등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운전자와 승객이 제안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개발된 니로 플러스는 진정한 고객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기아의 비전을 담고 있는 첫 번째 PBV 모델”이라며 “택시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택시 이용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전국택시공제조합_02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누가 한국의 택시를 움직이나
  •  기사 이미지 ‘K-패스’ 24일부터 발급…5월1일부터 혜택
  •  기사 이미지 "교통법규 위반 신고, 이제 '안전신문고'로 하세요"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