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나의 앱으로 택시부터 항공까지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1-18 21:33:28

기사수정
  • 국토부, 전국 단위 MaaS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12월에 통합 앱 출시


택시, 버스, 철도, 항공기 등의 교통수단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손쉽게 예약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전국 단위 대국민 'MaaS 서비스'(통합교통서비스)를 위한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교통수단과 최적 경로를 확인한 뒤 각각의 앱을 통해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결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앱이 달라 앱을 여러 번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하지만, 전국 단위 MaaS 서비스가 실현되면 각기 다른 교통수단 앱을 통해 제공되던 경로 검색, 예약, 결제 서비스가 하나의 앱에서 구현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결합·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aaS 실현을 위해서는 여러 교통수단 간의 데이터 연계가 핵심이다. 대광위는 교통수단별 이용 가능 시간과 경로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지자체와 민간기업 플랫폼과 공유할 방침이다.

 

통합된 데이터가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도록 민간 협력 플랫폼 사업자를 공모·선정하고, 3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12월에 전국 MaaS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MaaS가 상용화되면 기존의 개별 교통수단으로 구분돼 이동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모든 교통수단이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매끄럽게 연결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나고 정액제, 구독요금제와 같이 다양한 이용자 맞춤형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교통 서비스가 통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관광, 숙박, 컨텐츠 등 다른 사업과의 연계로 이어져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