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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 수출액 541억弗 ‘사상 최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1-24 1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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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만1904대 수출…수출 1위 차종은 현대차 ‘코나’

현대자동차가 지난 18일 공개한 2세대 신형 모델 디 올 뉴 코나.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541억달러(약 67조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국내 완성차업계의 수출 차량은 총 231만1904대로 2021년 대비 13.3% 증가했다. 수출액은 541억달러로 고가 차량의 수출이 늘며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했다. 직전 최고치는 2014년에 기록한 484억달러였다.

 

최대 수출국가는 미국이 36만대로 1위, 캐나다가 12만대로 2위였다. 내연기관 모델은 미국, 캐나다, 호주 순으로 수출량이 많았고, 전기차는 미국, 캐나다, 영국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가장 많이 수출한 승용차는 현대차 ‘코나’로 19만5603대가 수출됐다. 코나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5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출 인기 차종이다. 지금까지 누적 수출대수는 113만대에 이른다. 

 

2위는 현대차 ‘아반떼’로 17만6457대가 수출됐다. 3위는 15만5467대가 수출된 한국GM 쉐보레 ‘트레이블레이저’였다. 

 

이어 기아 '니로'(12만4488대), 기아 '모닝'(11만8319대), 현대차 '투싼'(11만1109대), 현대차 '팰리세이드'(10만1343대), 르노코리아 'XM3'(9만9166대), 기아 '셀토스'(9만2744대), 기아 '스포티지'(9만1759대) 순으로 수출실적이 많았다.

 

수출 상위 10위권에 오른 차량 가운데 8대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또 친환경차가 자동차 수출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의 친환경차 수출은 55만4019대로 2021년과 비교해 36.8% 증가했다. 전기차 수출은 22만3623대로 전년 대비 45.2%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수출은 28만4895대로 전년 대비 34.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만1540대로 18.9% 늘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친환경차, SUV 판매 호조세 및 환율 효과로 역대 최고의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차 수요 감소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인한 타격까지 겹치면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은 일본이다. 2021년 세계 4위 자동차 수출국이었던 중국은 지난해에 독일과 한국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에 올랐다. 한국은 독일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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