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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전기차 등록대수 39만대…68% 급증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1-29 18: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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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2550만대…역대 최고치

한 빌딩 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들.

지난해 친환경차 등록대수가 40% 가까이 급증하며 159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2550만3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44만명으로 국민 2명당 자동차를 1대씩 보유한 셈이다.

 

특히 전기·수소·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친환경차는 2021년과 비교해 37.2% 늘어난 159만대로, 전체 6.2%를 차지했다. 

 

이 중 전기차가 39만대로 68.4%(15만8000대), 수소차는 3만대로 전년보다 52.7%(1만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는 117만대로 전년 대비 28.9%(26만2000대) 늘어났다.

 

휘발유차는 전년보다 2.6%(30만9000대) 증가했으나, 경유차와 액화석유가스(LPG)차는 각각 1.2%(11만4000대)와 2.1%(4만1000대) 감소했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87.5%(2231만3000대)였고, 수입차는 12.5%(319만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9년 10.2%에서 2020년 11.0%, 2021년 11.8%로 매년 상승세다.

 

지난해 신규등록 차량은 169만2000대로 전년 대비 2.9%(5만1000대) 줄었다. 국산차가 3.7%(5만2615대)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0.5%(1548대)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친환경 차량이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자동차 정책 수립과 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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