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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소차 1만 6920대에 보조금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1-30 1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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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1대당 3000만 원대 지원…상용차 지원물량 920대로 늘려

수소차 충전 모습.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수소차 1만 6920대에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

 

환경부는 올해 수소차 보조금 지원 대수가 승용차 1만 6000대, 버스 700대, 화물·청소차 200대 등 총 1만 6920대라고 30일 밝혔다.

 

승용차 물량은 지난해 1만7650대보다 1650대 줄었다. 지원 단가는 225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대신, 상업용 수소차(버스 및 화물·청소차)는 지난해(340대)의 2배 이상인 920대로 늘어난다.

 

수소차를 구매하는 개인과 법인은 각 지자체가 정한 물량 안에서 국고 보조금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한 액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소 승용차의 국고 보조금은 2250만원이다. 지방비는 지역마다 다른데 대체로 1000만∼1100만원대 수준이다. 전남 목포·여수시가 지방비 1250만원을 책정해 총 3500만원으로 지원금이 가장 많다. 350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되면 소비자들은 7000만원 안팎인 넥쏘를 약 절반 가격에 구매하게 되는 셈이다.

 

수소 저상버스와 고상버스 국고 지원금은 각각 2100만원과 2600만원이다. 수소 화물차와 청소차는 각각 2500만원과 7200만원이다. 상용차들에도 지자체 지원금이 추가된다.

 

국내 수소차 보급 대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신규 등록된 수소차는 2019년 4194대에서 지난해 1만 256대로 늘었다. 현재까지 보급된 수소차는 총 2만9733대로 누적 3만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다만 보급 자체는 늘고 있지만 예산 물량은 다 소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승용차 1만7650대, 승합차 340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보급대수는 승용차 1만256대, 승합차 152대에 그쳤다.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사업 권역별 설명회를 31일과 다음달 2일, 7일 총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지자체별 수소차 보조금 액수 확인 및 신청·접수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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