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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도 내달 1일부터 인증중고차 사업…전기차도 판매 신차 출고 후 5년 내, 주행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 2023-10-26
이병문 tbnews@hanmail.net

기아 EV6 인증 중고차

기아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인증중고차 사업에 뛰어든다.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까지 판매한다. 

 

기아는 25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기아 인증중고차’ 미디어데이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가 중고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전기차를 추가하겠다는 구상과는 달리 기아는 시작부터 중고 전기차를 전면에 내걸었다.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적은 전기차 분야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기준을 세우고 ‘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기아가 내세운 중고차 사업의 3가지 차별화 전략은 ▲중고 EV 품질 등급제 도입 ▲새로운 고객 경험 ▲최고 품질 등이다.

 

기아는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판매 대상 차량을 ‘신차 출고 후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으로 정했다.

 

또 중고 전기차 품질 보증을 위해 국내 최초로 5개 등급으로 구성된 '중고 EV 품질 등급제'를 시행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 등급을 종합해 3등급 이상 판정을 받은 차량만 판매한다.

 

기아는 내부적으로 올해 중고차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정했다. 내년엔 1만5000대, 2025년엔 2만 대를 팔 계획이다.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 사업 개시에 이어 기아도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비대칭 정보구조’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던 중고차 시장에 새로운 거래 질서가 형성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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