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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혼잡한 도로는? 경부고속도 신갈∼판교 하루 평균 교통량 21만6천대 2024-05-01
이병문 tbnews@hanmail.net

지난해 가장 붐빈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TOP 5.

작년 한 해 가장 혼잡한 도로는 경부고속국도 신갈∼판교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도로 교통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의 하루 평균 교통량(교통량 조사 대상 지점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6051대로 지난 2022년에 비해 0.4% 증가했다.

 

도로 종류별로 보면 고속국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5만2544대로 전년보다 0.8% 증가했다. 일반국도, 지방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1만3179대, 5872대였다.

 

또 월별 분석에 따르면 추석 연휴(9월 28∼30일)가 포함된 9월에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9월 고속국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7만9418대였고, 일반국도는 1만6437대였다.

 

추석 연휴와 이어진 사흘간 연휴(10월 1∼3일)가 포함됐고 행락철 이동이 많은 10월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 7만7670대, 일반국도 1만6180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적은 시기는 1월이었다. 고속국도의 경우 6만9153대, 일반국도 1만3497대였다.

 

요일별로 보면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금요일 교통량은 각각 요일 평균 대비 109.3%, 107.8% 수준이었다.

 

국토부는 도로 종류별 교통량의 경우 상시·수시 조사를 통해, 시기별 교통량은 상시 조사를 통해 각각 수치를 산출했다.

 

도로 구간별로 살펴본 결과,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경부고속국도의 신갈∼판교 구간(21만6982대)이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21만5725대)이 뒤를 이었다.

 

일반국도에서는 자유로에 위치한 서울시∼장항IC 구간(19만9960대)이 2022년에 이어 작년에도 가장 많은 교통량을 기록했다.

 

지방도 중에서는 화성∼수원을 지나는 천천IC∼서수원IC 구간(12만1035대)이 2년 연속 가장 혼잡했다.

 

차종별로 보면 버스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로 진입하는 길목인 금토JC∼양재IC 구간, 화물차는 서울·경기권역의 물류센터가 집중되는 하남IC∼퇴계원IC 구간에 가장 많이 몰렸다.

 

이들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분석 내용이 담긴 '도로 교통량 통계 연보'를 제작해 연구소, 대학 등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김상민 국토부 도로국 디지털도로팀장은 "교통량 데이터는 교통 수요 분석 등 타 도로교통 분야 연구의 기반이 되는 기초 데이터"라며 "여러 분야에 활발히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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