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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제20대 대통령 당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3-10 12: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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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접전 끝 0.73%포인트차 승리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진땀 승부’ 끝에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639만4815표(48.56%)를 얻어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614만7738표(득표율 47.83%)를 얻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80만3358표(2.37%)를 최종 득표했다.

 

윤 당선인과 이 후보의 표차는 24만7077표로 집계됐다. 득표율로 따지면 불과 0.73%포인트 차이로 초박빙의 접전을 펼쳤다. 반면 무효 투표수는 30만7542표로 두 후보 간 득표수 차이보다 6만465표 더 많았다.

 

무효표가 많이 나온 원인은 국민의당 안철수,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의 후보직 사퇴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후보 모두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에 다른 후보를 지지하면서 후보직을 내려놨다.

 

또 사전투표 과정에서 코로나 확진·격리자 투표가 부실하게 진행된 것도 무효표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두 후보 간 득표수 차이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최소 격차다. 직선제 개헌 이후 지난 19대 대선까지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갈린 것은 1997년 제15대 대선이다.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당선)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간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

 

20대 대선 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사전투표자를 포함한 3407만14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인 77.2%와 거의 유사한 수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는 9일 오후 8시11분경부터 시작돼 10일 오전 6시14분경 개표 시작 10시간여만에 마무리됐다. 개표가 시작된 후 초반에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에게 뒤지던 윤 후보는 개표율 50%가 넘어가던 10일 0시31분경 역전에 성공한 후 끝까지 우위를 이어갔다.

 

윤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뒤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오늘 이 결과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당선자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운영 철학과 기본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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