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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검사 4.8대당 1대 ‘부적합’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8-06 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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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공단, 작년 1259만대 검사…노후차량일수록 부적합률 높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작년 한 해 동안 자동차검사를 받은 자동차 중 4.8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수검 대수는 1259만 대로 이 가운데 994만대가 적합, 나머지 265만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최근 자동차 등록대수가 급증함에 따라 자동차검사 대수도 늘어나 전년 대비 3.5%(42만 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1%에 달했다.

 

사용 연료별로는 내연기관 1229만4000대(97.6%), 친환경차 22만9000대(1.8%)가 검사를 받았다. 친환경차는 전년보다 40.5% 증가했다.

 

내연기관 중에서는 경유(676만2000대), 휘발유(449만8000대), LPG(103만4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 64.1%(807만4000대), 화물 27.4%(344만8000대), 승합 7.4% (92만6000대), 특수 1.2%(14만6000대) 순으로 검사 대수가 많았으며, 그 중 화물차의 부적합률이 26.2%로 다른 차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차령에 따른 부적합률 분석 결과, 노후 될수록 부적합률이 높았다. 첫 출고된 해를 기준으로 7~8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률은 19.0%로 약 5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출고 이후 7~8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 건수가 5~6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 건수보다 제동장치와 배기가스 항목이 각각 2.4배와 1.5배로 증가해 차령이 높을수록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대체적으로 부적합률도 증가했으며 5~15만km 구간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20~25만km 구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자동차검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통계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서 9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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