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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재> 싱가포르의 버스와 택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8-24 14: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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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버스노선 잘 연계돼 있어…택시 시간·장소에 따라 요금 크게 달라

싱가포르의 이층버스 (사진 이병문 기자)

서울보다 조금 넓은 정도의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인구 600만명)는 교통량을 최소화하고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1990년에 자동차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1600cc 이하의 중소형 차량을 보유하는 데 필요한 10년짜리 자격인증서 발급 비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원이다. 차량 자체의 비용은 그다음 고려 사항이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평균적 가정에서는 자동차를 소유하기가 쉽지 않다.

 

자동차 등록이 제한적인 대신, 싱가포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매우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개념의 MRT(Mass Rapid Transit)를 통해 싱가포르 전역을 가장 빠르게 돌 수 있다. 노선도 깔끔해 LRT(경전철)와 버스정류장까지 잘 연계돼 있으며, 대부분의 싱가포르 명소를 MRT 역에서 도보로 걸어갈 수 있다. 

 

싱가포르 버스는 롱버스, 이층버스, 일반버스가 있는데 싱가포르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운행된다. 주변 경치를 가장 경제적으로 둘러보고 싶으면 이층버스를 타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버스요금은 구간에 따라 달라지는데 0.99~3 싱가포르달러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1.30~1.60싱가포르달러(한화 1300~1600원)를 넘지 않는다. 버스 요금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 운전기사에게 목적지를 알려주고 요금을 문의하면 된다. 다만, 현금 승차 시 잔돈이 없을 경우 거슬러주지 않는다.

 

현지인들은 일반적으로 ez-Link Card라는 선불카드(지하철도 이용할 수 있음)를 사용하는데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보다 저렴한 요금이 적용된다. .

 

여행객의 경우 투어리스트 패스를 구매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1,2,3일권으로 판매하며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1일권 22달러, 2일권 29달러, 3일권 34달러이다. 승하차 시 카드를 찍어야 하며, 하차 후 45분 내에 버스, 지하철 환승이 가능하다.



싱가포르의 택시. (사진 이병문 기자)

택시는 시내 곳곳에 있는 택시승하차장(Taxi Stand)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잡을 수 있다.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에서는 길거리에서 택시 잡는 것이 법으로 제한돼 있으므로 가까운 택시 승하차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싱가포르에서 택시는 미터기로 요금이 계산되지만 언제 어디에서 어떤 회사의 택시를 타느냐에 따라 요금이 크게 달라진다.

 

기본요금은 3.90~4.10 싱가포르달러 수준이며 시간·거리 병산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는다. 출근길 교통 혼잡 시간(월~금요일 오전 6시~9시30분)과 오후 6시부터 반 12시까지에는 미터 요금의 25%, 밤 12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는 50%의 할증요금이 추가된다.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3~5싱가포르달러가 추가되며, 특정시간대 CBD 지역에서도 추가요금이 붙는다.

 

최근에는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인 그랩(Grab)과 2019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인도네시아 차량공유서비스업체 Gojek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그랩 등의 요금은 일반택시에 비해 요금이 저렴하다.


싱가포르의 MRT(Mass Rapid Tran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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