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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교통사고 5년새 61%↑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5-08 10:08:30
  • 수정 2023-03-20 1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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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642건, 57명 사망…났다하면 대형 참사


터널 내 교통사고는 인명 피해가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20132017)642건의 터널 교통사고가 발생해 57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3100건이었던 터널 사고는 작년에 161건이나 발생, 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터널 내부는 대형 인명피해 사고로 연결되기 쉬운 구조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공간도 비좁아 사고가 발생하면 연쇄추돌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들은 터널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터널의 밝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전국의 터널 192곳을 선정, 수명이 길고 효율이 높은 LED 조명 교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터널 내부 교통사고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 차로 변경 단속시스템도 경남 일부 지역에서 실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안전의식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터널 내부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상당히 위험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운전자 스스로가 가져야 하며 제한 최고 속도보다 10정도 줄이고 안정적인 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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