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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올해 서울의 대중교통 획기적 변신할 것“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1-17 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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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기자간담회…"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따릉이 연계해 정착”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서울의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올해를 서울의 교통혁신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선포했다.

 

오 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후동행카드와 리버버스, 따릉이까지 연계한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신이 올해 서울시정에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오는 27일부터 서비스한다. 카드 하나로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한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을 가장 왕성하게 이용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경제적 취약층과 서민을 위한 교통복지"라며 "대중교통으로 서울에서 정기적으로 오가는 분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도모해 드리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와 김포시가 참여를 공식화했음에도 경기도 대다수 지역의 사업 참여가 불투명한 부분과 관련해선 "민선8기 지자체장 임기 중 버스 준공영제를 이룰 수 있는 경기도 지자체는 절반 수준에 불과해 근본적으로 경기도의 전면 동참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수도권 지자체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서울시민은 물론, 경기도·인천 주민들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9월 운항 예정인 서울∼김포 수상버스와 관련, "9월부터 리버버스가 옵션으로 추가된다"며 경제적 부담이 많이 들지 않고 대중교통 역할을 하도록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말했다.

 

리버버스 성공 조건으로는 한강 접근성을 꼽았다. 오 시장은 "지하철역과 직결되지 않는 곳의 경우 시민 불편 최소화가 관건"이라며 “마을버스를 비롯해 버스노선 조정 등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따릉이 이용에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 동시에 도입되기 때문에 접근성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동 '버스 대란'과 관련해선 "포화에 이른 광역버스를 과감하게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며 "모든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약속했다. 광역버스 정류장을 좀 넓게 펼쳐서 광역버스가 늘어서는 현상을 방지하고 추후 입석 제한 문제 등도 관계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입석 문제는 안전과 직결돼 해결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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