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5톤 트럭 '자동 상하차 시스템' 우수 물류신기술 선정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4-07 17:10:59

기사수정
  • 택배 적재함에 들어가지 않고 상하차 작업…(주)스피드플로어 개발

소화물 운송 차량용 수평 상하차 자동장치

1.5톤 이하 택배 탑차 바닥 판이 움직여 화물을 자동으로 이동하는 자동기술장치가 우수 물류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택배 적재함의 수평 상하차를 돕는 '소화물 운송 차량용 수평 상하차 자동장치'를 우수 물류신기술 제7호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택배를 실은 탑차에 오르내리거나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버튼 한 번으로 탑차 바닥 판을 움직여 화물을 자동으로 이동시킨다.

 

1.5톤 이하 화물 운송차량(탑차)에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해 택배 기사가 적재함에 들어가지 않고 편리하게 택배를 상하차할 수 있게 돕는다. 이 기술로 작업시간 감축, 인건비 절감,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치는 주식회사 스피드플로어(대표 홍현진)가 개발했다. 일반적인 컨베이어 벨트와 달리 체인-벨트가 결합한 독자적인 구조를 채택해 고하중의 화물을 이송할 수 있다. 설치가 가편하고 소모품 교체 등 정비 작업도 용이하다.

 

기존 대형 트레일러 내 적재함에 설치한 시스템은 대형 화물을 취급해 규격이 크고 디젤 유압 방식이었다. 이와 달리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은 대형화물용 시스템을 경량화하고 전동모터 방식을 적용해 최초 소화물 상하차 자동장치로 개발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택배용 소형차량에 수평 상하차 자동장치가 적용된 사례가 없어 향후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

 

우수 물류신기술 제도는 국내 최초 개발되거나 외국에서 도입해 개량한 물류기술을 평가한다. 신규성, 진보성, 경제성, 현장적용성, 보급·활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국토부 장관이 인증한다.

 

물류기술의 보급·활용 촉진을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된 이래 총 6건이 지정됐다. 우수 물류신기술로 지정되면 ▲기술개발자금 등 우선 지원 ▲공공기관 우선 적용 및 구매 권고 ▲입찰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안진애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화물차량에 탑재된 이동장치로 상하차 작업을 반자동화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택배노동자의 산업 재해 등 안전사고 위험은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_수정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8천만원 이상 렌터카 임차기간 합산 1년 이상이면 연두색 번호판 부착해야
  •  기사 이미지 고속도 버스전용차로 구간 조정-급행차로 도입
  •  기사 이미지 '서울동행버스' 의정부 등 4개 노선 추가…5월7일부터 운행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