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석 전국택시공제조합 이사장

박헌석 전국택시공제조합 이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전국택시공제조합은 최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박 이사장을 재선임한데 이어 국토교통부에 이사장 승인을 신청해 12일 승인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1960년생으로 목포고·육군제3사관학교 행정학과(학사)를 졸업하고 군에서 제1군사령부 헌병단 수사계장 등을 역임한 후 1999년 택시공제조합에 입사했다. 2012년 감사실장에 이어 2014년 상무이사, 그리고 2021년 3월 이사장으로 승진 취임했다.

박 이사장은 택시공제조합 사상 첫 직원 출신 이사장이다. 그동안 이사장 자리는 고위 공무원 출신이나 정치권 인사가 낙점돼 내려오는 게 관행이었는데 이 같은 관행을 깨고 3년 전 택시공제조합에서 첫 번째 직원 출신 이사장이 됐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직원 출신 이사장으로서 다시 한번 성과를 이루게 됐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내·외부 모두로부터 능력과 신뢰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박 이사장은 임기 중 택시 가동률 저하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합원 업체들에 대해 새로운 방향성과 경영지침을 마련해 대응하는 한편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 시행,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박 이사장의 새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