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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오가는 버스노선 5개 폐지…경기도민들 반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8-21 2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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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운송환경 변화…노선 조정 불가피"

의정부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시의회 청사 앞에서 '106번 버스 폐선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서울에서 경기를 오가는 버스노선 5개가 이달 폐지되거나 폐지 예정되면서 경기도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773번 버스(파주 교하~서울 은평), 9714번 버스(파주 교하~서울 중구) 노선이 오는 30일 폐선될 예정이다.

 

또 704번 버스(양주 장흥~서울 중구)는 노선 단축으로 양주에서 구파발역 구간 운행이 폐지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의정부 가능동에서 도봉산역을 지나 서울 종로 5가까지 오가는 106번 버스가 53년 만에 폐지됐다. 106번 버스는 지난 1971년부터 운행돼 서울 시내버스 중 가장 오래된 노선이다. 의정부 시민들은 폐선 철회 탄원서를 내고 피켓까지 들었다.

 

군포 부곡에서 서울 신사를 오가는 542번 버스도 신규노선의 차량 확보 차원에서 폐선됐다. 

 

서울시는 버스의 수송 분담률 감소 등 운송환경 변화와 한정된 예산과 차량 여건을 고려해 기존 노선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기도는 폐선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폐선할 경우 대체 노선을 마련할 때까지 유예기간을 줄 것을 요구했으나 서울시는 신규 대단지 입주(업무지구) 등 관내 버스 신설 수요가 발생해 노선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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