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조합은 잠실 교통회관 11층에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 안내센터’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 문을 연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 안내센터’는 개인택시 면허 시세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반영해 거래당사자의 만족스러운 양도·양수를 돕기 위해 설치됐다.
조합원이 개인택시를 팔 때는 시세에 따른 면허가격과 객관적인 차량 중고차 가격을 산정해 적정한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개인택시 양수 희망자에게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한편, 택시 자격증 취득부터 구청 인허가 및 차량 등록까지 토털 업무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개인택시는 최근 개인택시 양수 자격 완화 및 택시 부제해제 등으로 양도·양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2066대에서 2020년 2185대, 2021년 3206대로 급증했다가 2022년 2724대, 지난해 2899대로 다소 줄었다. 올들어서는 7월까지 200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택시 양도·양수 과정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주체가 없어 불편하다는 조합원들의 건의와 더불어 개인택시 양수 희망자들의 문의가 잇따라 이를 해결할 창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양수도 센터는 카카오톡, 문자 등 양도 양수 관련 채널을 운영하고 면허시세를 실시간 문자로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개인택시 면허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양수도 센터가 퇴직 조합원과 예비 조합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합 복지회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센터의 업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화 02-2084-638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