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맞아 비상근무 돌입한 동서울우편물류센터(사진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4주간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택배 물량은 평시(작년 11월 평균)보다 9% 많은 1850만박스로 추산됐다.
택배사들은 간선 차량 기사 1200명, 택배기사 900명, 상하차·분류인력을 포함한 3100명 등 총 5200명을 현장에 추가 투입한다.
국토부는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주요 택배사들이 연휴 1, 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해 휴식을 보장하도록 했다. 또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매일 종사자의 건강을 확인하도록 했다.
또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
조태영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