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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3484만 명 대이동…귀성 28일 오전 가장 많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1-21 17: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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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경은 30일 오후 가장 혼잡…27~30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올해 설 연휴 일일 이동량 예측

올해 설 명절을 맞아 3000만명이 넘는 국민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3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책기간이 닷새였던 작년 설보다 29% 늘었다.

 

설 당일인 오는 29일에 601만명의 최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고속도로 통행량은 639만대로 관측됐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502만대로, 명절 연휴 기간이 늘어난 데 따라 분산돼 작년보다 7.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선호하는 귀성 출발 시간은 28일 오전이 20.9%로, 귀경 출발 시간은 30일 오후가 22.6%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 20.2%는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이 87.7%, 해외가 12.3%다.

 

이동 시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시외·전세버스가 5.3%, 철도가 4.2%, 항공이 3.7%였다.

 

국토부는 설 전후 나흘간(27일∼30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KTX·SRT 역귀성 요금 할인도 제공한다.

 

대책 기간 경부선 등에서 고속도로 갓길차로 63개 구간(391.42㎞)이 개방된다. 또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2112.7㎞)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집중 관리한다.

 

버스·철도는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운행 횟수와 좌석을 평소보다 각각 12.3%(2만7850회), 9.0%(약 147만9000석) 늘린다.

 

한편 서울시는 귀성객이 집중되는 설 당일(29일)과 그다음 날,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마지막 열차가 다음 날 새벽 2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1일 총 118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주요 기차역 5개소(서울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용산역, 수서역)와 터미널 3개소(서울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에서 종점 방향으로 가는 막차가 새벽 2시에 통과하도록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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