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도로변' 임시버스터미널,
지난 2023년 1월1일자로 폐업했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분당구 야탑동)이 오는 3월께 다시 문을 연다.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던 운영업체가 폐업해 임시로 운영돼 온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의 운영이 오는 3월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옛 운영업체가 지난해 말 재허가를 신청했고 성남시는 면허 신청 서류를 검토한 후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건을 달아 운영을 승인했다.
운영 승인 조건으로 5년 이상 영업 유지와 폐업 시 터미널 시설을 성남시가 지정한 새로운 사용자에게 무상 인계하는 등의 이행조건을 담았다.
성남시는 터미널이 폐업하자 한 버스업체에게 옛 터미널 상가 1곳을 임대해 임시 매표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바로 앞 도로에 버스 6대를 세울 수 있는 임시 터미널을 개설했지만 길거리 승하차에 따른 시민 불편은 피해갈 수 없었다.
도로변이 버스 승하차장이 되는 바람에 야외 승·하차와 갓길정차로 인한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계속돼 터미널 운영이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성남시 관계자는 "업체가 2월 중 시설 보수를 완료한 후 3월께 다시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운영이 정상화되면 갓길 승하차 불편이 사라져 이용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