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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오를까…용역 결과는 '인상 불가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2-15 17: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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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요금 2019년 9월에 인상…경기도 “서민경제 우려 고민 중"

경기도 시내버스 차고지

경기도가 6년 만에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23년 12월 경기도버스조합이 요금 인상을 건의함에 따라 관련 용역을 진행했는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경기도는 그간 4∼5년 주기로 버스 요금을 인상해왔다. 현재 요금은 2019년 9월에 인상한 것으로, 그 이전에는 2015년 6월 올렸다. 시기적으로 요금 인상할 때가 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450원으로, 1500원인 서울보다 50원 싸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부터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단계적으로 도입 중이다. 지난해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도내 전체 시내버스 620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1조 1359억원이다. 

 

하지만 요금 인상 요인에도 경기도는 선뜻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요금 인상을 위해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와 도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하지만 아직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할 경우 물가 인상 등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요금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고물가 등 서민경제를 고려해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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