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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조합, 행복택시 출시…운수종사자 모집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4-04 08:41:39
  • 수정 2019-04-04 08: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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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규모 예약제로 운영…정규직 채용·안정적 급여 제공


▲ 행복택시 차량 뒷모습. 서울택시조합 제공


서울택시조합(이사장 문충석)이 교통약자 이동권을 지원할 행복택시를 출시한다. 행복택시는 서울택시조합과 보건복지부가 협업해 서울시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위해 제공하는 이동지원 서비스로 예약 콜을 받아 운행되며 우선 50대 규모로 운영된다

 

서울택시조합은 행복택시 서비스의 성공을 위해 우수한 운수종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운전은 물론 복지서비스 제공에 충실한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택시조합은 행복택시 운수종사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4대 보험과 각종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급여수준은 월 200만원을 기본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행복택시는 예약제로 운행되기 때문에 일반택시와는 달리 배회영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신규 운수종사가 택시회사에 처음 취업해 느끼는 초기의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택시조합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특별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택시 근무 운수 종사자들이 요양보호사 등의 전문 복지 자격증을 준비하는 하도록 지원해 복지전문인도 양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휠체어를 이용하는 승객이나 이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은 특정 목적지로 이동하고 싶어도 이를 지원하는 차량(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이 중증장애인 위주로 운영되고 차량대수 제공의 한계로 대기시간이 길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서울시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 바우처 제도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에 서울택시조합의 행복택시 출시로 민간기업의 역할이 증대돼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문충석 서울택시조합 이사장은 행복택시가 택시 서비스 공공성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합이 채용공고를 통해 직접 채용해 행복택시 참여회사에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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