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80여만대가 도로를 활보하고 있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은 전체 차량의 3.3%인 80만2614대로 나타났다.
특히 무보험 차량의 73.5%에 해당하는 58만9642대가 연식이 20년 넘은 노후 차량이다. 노후차량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주행 중 사고발생의 위험이 높아져 도로 위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
무보험 운행차량은 교통사고 발생 시 인적·물적 피해를 보장받기 어려운 만큼 ‘달리는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특히 불법명의 자동차, 일명 대포차가 많아 대대적인 단속과 계도가 필요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무보험 운행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국민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운행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