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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로보택시, 2023년 美 실제 도로 달린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9-01 03:21:59
  • 수정 2021-09-01 03: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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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레벨4’ 수준 자율주행 기술 탑재…운전자 없이 주행

현대차의 아이오닉5 로보택시 이미지.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2023년 미국 실제 도로를 달린다. 국내에서는 이르면 2024년부터 시범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Aptiv)의 합작사인 모셔널(Motional)과 함께 아이오닉5 로보택시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레벨4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모셔널의 첫 상업용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으로, 2023년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라이드 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모셔널은 아이오닉5를 차세대 로보택시 차량 플랫폼으로 선정한데 이어 2023년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셔널은 리프트와 협력해 세계 최장기간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고, 사고와 오작동 없이 약 10만회 이상의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모셔널과 함께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 레벨 4에 해당하는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레이더와 라이다(Lidar·빛으로 주변 물체와 거리를 감지하는 기술)·카메라 등의 자율주행 센서 기술을 고도화하고, 약 30개 이상의 센서를 차량에 탑재해 차량이 360도 전방위로 주행 상황을 감지,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실물을 전시한다. 차량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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