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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최종 성과발표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9-09 19:17:11
  • 수정 2021-09-09 1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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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80km 구간서 화물차 4대 이용한 도로주행도 시연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기술. (r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지난 4년간 진행한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기술개발 최종 성과발표회를 9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하고 화물차 4대의 주행 시연도 선보였다.

 

화물차 군집주행은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활용해 후행차량들이 일정 간격을 두고 선행차량을 자동으로 따라가며 기차처럼 운행하는 기술이다. 차대차, 차대인프라간 무선통신을 통해 주행 및 도로 환경 정보를 서로 주고 받으며 자율주행하는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약 98억 원을 투입해 한국도로공사, 국민대, 현대차, 카카오모빌리티 등 13개 기관과 기술개발을 진행했으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최종 성과를 선보였다.

 

성과발표회는 군집주행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V2X 기반 군집주행 차량 제어기술, 모바일 앱기반 군집운영 서비스 기술, 군집주행 상용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향 등 각각의 연구성과에 대한 연구진의 발표로 진행됐다.

 

기술시연은 영동선 덕평IC~원주IC, 중부내륙선 서여주휴게소~여주JC 등 약 80km 구간에서 진행돼 향상된 차량기술과 모바일 앱기반의 군집운영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 시연은 작년 대비 차량을 한 대 더 추가(3대→4대)하고, 실제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시연 구간을 확대(8km→80km)했다. 운행 속도도 80km/h에서 90km/h로 높이고, 차량 간격도 줄여(15.6m→12.5m) 더욱 발전된 기술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앱기반의 운영서비스를 통해 각각의 차량이 군집대열에 합류, 유지·이탈하는 전체 과정을 시연해 군집주행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향후 이러한 화물차 군집주행이 상용화되면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물류 효율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군집주행 기술은 물류운송 뿐만 아니라 여객 운송 등에도 활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며 “민간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법·제도 정비, 인프라 구축 등의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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