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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통행료 3500만원 체납 승용차 단속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10-12 21:18:46
  • 수정 2021-10-12 2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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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패스 카드 잔액 없는 상태로 1년 6개월간 1391건 이용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쯤 경북 칠곡군 한국도로공사 가산영업소 인근에서 3500만원의 체납금이 있는 자동차를 단속해 강제 인도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3500만원에 달하는 통행료를 내지 않고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승용차가 붙잡혔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쯤 경북 칠곡군 한국도로공사 가산영업소 인근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상습 체납을 일삼은 승용차를 단속해 강제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차량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하이패스 카드 잔액이 없는 상태로 전국의 하이패스 차로를 무단 통과했다. 이 기간 체납 건수는 무려 1391건, 체납 금액은 부가통행료를 포함해 3500만원에 달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건수·체납액을 기록한 차량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체납단속팀은 이 차량에 대해 이동경로추적, 차적지 방문 등 6개월간 지속적인 노력 끝에 강제인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체납단속팀은 공매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차량의 미납통행료 정산을 마칠 계획이다.

 

체납단속팀 관계자는 “상습·반복적인 미납 차량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통행료 누수를 예방하기 위해 고액 상습체납차량의 강제인도 등을 비롯해 적극적인 현장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본부 체납단속팀은 지난해 6월에도 536건, 4500만원의 통행료를 내지 않고 고속도로를 달려온 당시 전국 1위 체납 25톤 화물차를 16개월만에 잡은 바 있다. 이 화물차 역시 정지된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해 전국의 하이패스 차로를 무단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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