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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내·마을버스 무상교통 정책 시행 1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11-08 19:10:54
  • 수정 2021-11-08 1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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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입 초기 만7~18세에서 65세 이상·19~23세로 확대…총인구 29%가 혜택

경기도 화성시가 수도권 최초로 도입한 관내 시내·마을버스 무상교통 정책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다.  사진은 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시 제공)

경기도 화성시가 수도권 최초로 도입한 관내 시내·마을버스 무상교통 정책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다. 

 

8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무상교통 정책 도입 초기 만 7세부터 18세까지였던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19세부터 23세 청년까지 확대됐다. 총인구 29%가 해당된다.

 

지난 1년간 누적인원 14만8752명에게 18억8800만원의 교통비가 지급됐다. 월평균 지급액은 청소년 1만 1000원, 어르신은 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화성시가 아주대에 의뢰한 ‘화성시 무상교통사업 성과평가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무상교통을 이용한 어린이‧청소년 이용객 86.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용객 중 54.3%는 이전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해, 무상교통이 청소년기부터 대중교통 이용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위의 관심도 뜨겁다. 수도권 최초였던 화성시 무상교통을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들의 관심이 이어졌으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화성시는 무상교통 정책을 점진적으로 시행해 오는 2025년에 완전 무상교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무상교통 지원은 사후정산 방식으로 이뤄진다. ‘화성시 대중교통 카드’를 발급받아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화성시는 한 달간 사용한 요금을 분석해 월말에 관내에서 이용한 요금을 계좌로 입금해준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기존 경제성의 논리로 운영되던 대중교통을 시민 이동권 확보로 바라보자 모든 게 달라졌다”며, “누구나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하고 더 넓어진 생활권에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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