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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 광역교통 통행량 코로나19 영향 12.1% ↓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3-22 1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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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중간결과 발표…대중교통 이용 26.8% 감소

제공 국토교통부

2020년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통행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26.8%로 대폭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020년 기준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중간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이 조사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5월까지 진행된다. 2021년 조사는 올해 6월 착수예정이다.

 

2020년 대도시권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705만6000명으로 2019년 803만명보다 12.1% 감소했다. 평일 통행량은 2019년 대비 10.7%, 주말과 휴일 통행량은 15.1% 각각 감소했다.

 

특히 일반버스, 도시철도, 일반·고속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량은 228만명으로 26.8% 감소했다. 평일에는 23.9%, 주말·휴일에는 36.4% 각각 줄어 전체 통행 감소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감소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광역 통행량의 감소 폭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 통행의 감소 폭이 더 큰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통행이 승용차로 전환된 결과로 보인다.

 

광역 통행량은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인 13.2% 감소했으며 대구권은 10.6%, 부산·울산권은 9.6% 각각 줄었다. 가장 적게 감소한 지역은 광주권(5.4%)이었다.

 

권역별 대중교통 통행량을 보면 코로나19 확산 초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대구권의 감소 폭이 43.5%로 가장 컸다. 그 외 수도권 26.3%, 부산·울산권 29.6%, 광주권 34.6%, 대전권 31.5% 등이다.

 

통행 목적별 광역 통행량 변화를 살펴보면 관광지로의 통행이 21.0% 감소했다.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의 영향으로 근무(11.6%), 상업(18.9%) 지역으로의 통행도 줄었다.

 

2020년 광역교통 전국 출퇴근 평균 통행 시간은 출근 52분, 퇴근 59분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출퇴근 시간은 각각 45분, 50분이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는 기존의 교통조사와 달리 버스·지하철 등 교통카드 이용실적과 모바일 데이터와 승용차 내비게이션 기록 등 빅데이터를 종합ㆍ분석해 실시하고 있다.


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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