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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운전자 작년 월 순수입 378만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4-17 1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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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연구원, 3275명 실태조사…월 매출 1005만원 중 유류비 279만원

일반화물차 운전자의 월평균 지출액

지난해 일반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월평균 운송수입(매출액)은 1005만원, 여기서 각종 비용을 뺀 순수입은 378만원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일반화물차 운전자 32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2021 화물운송시장동향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일반화물차 운전자의 월평균 매출액은 평균 1005만원으로 전년 대비 7.0%(66만원) 증가했다.

 

여기서 ▲유류비(유가보조금 환급액 반영) 279만1000원 ▲차량 할부금 66만5000원 ▲통행료 51만6000원 ▲수리비와 기타지출액 49만8000원 ▲주선료 37만7000원 등을 떼고 난 월평균 순수입은 378만원이었다. 전년보다 31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월평균 유류비 지출액은 전년(252만8000원)보다 10.4% 증가했다. 평균 지출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42.7%에서 44.5%로 소폭 상승했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운송료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유류비 지출이 과도하게 커져 생계유지가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올들어 유류비 부담은 더욱 커졌다. 지난달 국내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은 L당 1827원으로 연초보다 25.7% 치솟았다. 현재 유가에 대입해보면 월 지출액은 388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00만 원 넘게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음 달부터는 정부가 한시적으로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화물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일부 줄어들 전망이지만, 몇 달째 고유가가 이어진 상태라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로 유류세연동보조금이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차 등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유 가격이 L당 1850원(기준가격)을 넘으면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단, 최대 지원 한도는 L당 183.21원으로 제한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14일 결의대회에서 "유류비용이 급격히 상승한 데 반해 운송료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화물노동자들은 월 200만원 이상 소득감소를 겪고 있고, 유가연동보조금 한시 도입도 사실상 지원 효과가 없다"며 "더 근본적인 기름값 인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화물차 운전자의 월평균 지출비율

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화물차 운전자는 월평균 22.7일, 일평균 2.1회 운행했다. 일평균 총 운행거리는 390.9㎞로 장거리 위주의 운송을 수행했다.

 

운행 시간과 운행 외 시간을 포함한 일평균 근로시간은 12.0시간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운행 외 업무시간이 4.0시간이나 되는 등 근로 여건이 열악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월평균 및 일평균 운행 횟수는 거의 동일했고 일평균 운행거리는 18.7㎞ 늘었다. 일평균 근로시간은 0.6시간 단축됐다.

 

평균 적재율은 98.1%로 2019년(99.3%), 2020년(98.2%)보다는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운전자들의 평균 연령은 53.7세였다. 50∼59세가 4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69세(25.9%), 40∼49세(23.8%), 30∼39세(4.6%), 70세 이상(1.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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