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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심야 택시승객 급증…서울시, 개인택시 부제 해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4-20 06: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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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 전용택시 운영시간 확대…강남·종로 등 골라태우기 집중단속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18일 자정을 넘긴 시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잡기 위해 길거리에 서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심야시간대 택시이용 승객 수가 급증한 가운데 서울시가 ‘심야 택시승차난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개인택시 3부제를 20일부터 일시 해제하고, 심야 전용택시인 개인택시 9조의 운영시간을 확대하며, 법인 택시기사의 야간 운행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18일 0∼2시 사이 시내 택시 영업 건수는 총 6만9362건으로,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이 있었던 올해 2월 둘째 주와 셋째 주 같은 요일 평균치인 3만5346건과 비교해 96.2%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처럼 택시이용 급증에 따라 우선 현재 3부제로 운영되는 개인택시 부제를 20일부터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시는 개인택시 부제 해제로 하루 평균 약 2000대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또 택시 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휴업 신고 없이 무단으로 운행을 중단한 개인택시 1400대를 확인했다며, 행정처분 등을 통해 택시 운행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택시 3부제 외 특별부제로 운영 중인 심야 전용택시 9조의 운행 시간을 확대한다. 개인택시 9조는 그동안 월∼토요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했는데, 운행 시작 시각을 오후 7시로 앞당긴다. 운행시간이 확대되면 최대 2700대가 심야 전용택시로 전환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법인택시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종사자 수가 대폭 줄어 운행 대수를 당장 늘리기는 어렵다고 보고, 주간에 영업하는 기사들을 가급적 야간시간대에 영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법인택시 기사 수는 2019년 1월 3만1130명에서 지난달 2만640명으로 33.7% 감소했다.

 

시는 택시 승차난이 주로 발생하는 강남, 홍대, 종로 등 도심에서 계도와 단속도 집중적으로 벌인다고 밝혔다. '빈차' 등을 끈 채 이면도로에서 대기하며 장거리 승객이나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승객을 골라 태우거나, 승차 거부 단속을 회피할 목적으로 '예약' 등을 켠 상태로 배회하는 택시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심야시간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 사항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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