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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한달 9900원으로 무제한 이용?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7-22 21: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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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K-교통패스’ 10대 국민제안 선정

독일의 9유로짜리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티켓. (사진 연합뉴스)

한 달에 일정 금액을 내면 버스·지하철 등 지역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K-교통패스가 도입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20일 월 9900원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K-교통패스' 등 10건의 우수 국민제안을 선정해 발표했다. 국민제안은 생활 밀착형 정책을 국정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대통령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폐지하는 대신 도입한 제도다.

 

국민제안은 지난달 23일 개설 이후 1만2000건(온라인 9000건, 오프라인 3000건)의 제안을 접수했으며 심사위원회는 생활 밀착형, 국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제안, 그리고 시급히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기준으로 10개의 제안을 선정했다.

 

선정된 안건에는 K-교통패스가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21일부터 10일간 국민제안 홈페이지(withpeople.president.go.kr)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이 중 3건을 추린 뒤 그 내용을 실제 국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독일은 생활비 부담 감축과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한달에 9유로(약 1만2000원)라는 저렴한 가격에 버스, 열차 등 지역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제도를 최근 도입했다. 이번 달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이용권은 3000만장을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다.

 

독일 정부는 25억 유로(약 3조4000억원)를 투입, 이용권 도입으로 수입이 줄어드는 철도·운수업체 등에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K-교통카드 도입과는 별도로 국회는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료를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50% 환급하는 내용의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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