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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 하반기로 연기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2-15 21: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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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 서민 가계부담 고려…행정절차는 계획대로 진행

서울 시내버스.

서울시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올해 하반기로 연기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원래 올해 4월 말께로 예정했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한 서민 가계부담을 고려하고, 정부의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기조에 호응한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오는 4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달 6일 서울시의회에 의견청취안을 올린 데 이어 10일 공청회를 여는 등 관련 절차를 밟는 중이었다. 

 

다음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말 인상된 대중교통 요금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기는 연기했지만, 인상을 위한 행정절차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가 요금 인상 폭도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중앙정부가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 보전 지원에 나서면 대중교통 요금 인상 폭을 최대 400원에서 200원으로 낮추겠다고 건의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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