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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300원 인상…하반기 시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3-11 21: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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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의회,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 조건부 동의…내달 물가심의 거쳐 확정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 개찰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의회가 지하철·버스요금을 300원 올리는 조건으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는 10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대중교통 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의견 청취안’에 대해 ‘조건부 동의’ 의견으로 가결했다. 

 

시의회는 서울시가 제시한 요금조정안 중 인상 폭을 300원으로 하는 제1안을 기본으로 하되,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반영해 요금 인상을 하반기에 추진하도록 했다.

 

아울러 장거리 이동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하철 거리비례요금제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제의 추가 거리요금은 동결하라는 의견을 냈다.

 

앞서 시는 대중교통 운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과 간·지선버스 기본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인상하는 내용의 요금조정 계획안을 제출했다. 광역버스 요금은 700원, 마을버스는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 올리는 내용도 담았다.

 

지하철 거리비례요금제도 10~50㎞는 5㎞마다 100원, 50㎞ 초과 시에는 8㎞마다 100원씩을 부과하던 것을 각 150원으로 올리는 안을 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도 기본거리 초과 시 5㎞당 현재 100원이 아닌 150원을 부과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번 조정안은 다음 달 중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요금 인상은 시의 방침에 따라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날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국비 보전 촉구 결의안’도 가결했다. 결의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시철도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하고, 손실 보전을 위한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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