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명칭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1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새 명칭을 선포했다.
국문 명칭 변경에 따라 영문 명칭도 'Korea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에서 'Korea Automobile & Mobility Association'으로 바꿨다. 다만 영문 줄임말은 'KAMA'로 동일하다.
협회의 사명 변경은 11년 만이다. 1988년 한국자동차공업협회로 출발한 협회는 2012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미래차 대전환 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남훈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전동화 가속화와 자율주행 등 새로운 이동 수단 출현으로 기존 산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