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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작년 판매량 5년만에 800만대 돌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1-04 03: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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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대비 7.5% 증가…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실적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지난해 판매 대수가 5년 만에 800만대를 돌파했다.

 

3일 현대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 실적은 총 830만 1221대로 2022년(772만 5396대)보다 7.5% 증가했다. 5개사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긴 것은 2018년 823만 1418대이후 5년 만이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작년 한해 국내 145만 2051대, 해외(반조립제품 포함) 684만 917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6만 2077대, 해외 345만 4603대 등 전년 대비 6.9% 증가한 421만 6680대를 팔았다. 전년에 비해 국내 판매는 10.6%, 해외 판매는 6.2% 각각 늘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 디 올 뉴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새 모델 출시,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내·해외 판매가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해 스포티지와 셀토스, 쏘렌토 등의 인기에 힘입어 1962년 창사 이래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국내 56만 5826대, 해외 251만 9945대 등 총 2022년보다 6.3% 증가한 308만 5771대를 판매했다. 기존 연간 최다 판매는 2014년에 기록한 303만 8552대였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에 힘입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4.1% 증가한 3만 8755대, 해외 판매는 32.1% 늘어난 73만 9311대로 집계됐다.

 

KG모빌리티는 11만 6428대의 판매기록을 보이며 전년 대비 실적도 2.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7.7% 감소했지만, 수출에서는 17.2% 상승한 5만 3083대를 팔았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신차 라인업 부족 등으로 지난해 10만 4276대를 팔며 2022년보다 38.5% 감소했다. 내수는 2022년 5만 2621대에서 지난해 2만 2048대로 58.1% 감소했고, 수출은 11만 7020대에서 8만 2228대로 29.7% 줄었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는 그랜저로, 11만 3062대 판매됐다. 단일 차종으로 유일하게 10만대 넘게 팔렸다. 그랜저는 2020년(14만 5463대) 이후 3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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