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이 58조 2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60조 9000억원)보다 2조 5000억원(4.5%) 줄어든 58조 2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기존 SOC 사업이 완공되고, 공사비 급등 등의 여파로 신규 사업이 감소하며 예산안 규모가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내년에 ▲주거안정 ▲교통혁신 ▲균형발전 ▲국민안전 ▲미래성장 등 5개 중점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부산·울산·대구·광주·대전 등 도시철도 노선 적기 개통을 위해 내년에 총 7250억원을 투입한다.
GTX 예산은 총 4432억원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B 노선에 3630억원, A노선 464억원, C노선에 338억원이 반영됐다.
지방 도시철도 적기 개통을 위해서는 ▲부상 사상∼하단 633억원 ▲울산 1호선 60억원 ▲대구 엑스코선 139억원 ▲광주 2호선 1399억원 ▲대전 2호선 587억원이 편성됐다.
또 전기차 화재, 급발진 의심사고 등 자동차 안전 관련 우려가 커진데 따라 자동차안전평가 예산은 183억원으로 올해보다 11.6% 늘어났다.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주거안정을 위한 역대 최고 수준의 공공주택 공급,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교통 혁신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