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물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조정권)는 최근 3년간(2021~2023년) 추석 연휴 시작 전 2주간 경기도 내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14건이 발생, 7명이 사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7.5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기도 내 화물차 교통사고 하루 평균 발생 건인 5.9건 보다 27.1% 증가한 수치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차대차 사고가 283건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이중 측면충돌로 인한 사고가 1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법규위반 별로 보면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181건으로 전체의 57.6%를 차지했다. 안전거리 미확보(58건 18.5%), 신호위반(29건, 9.2%)이 그 뒤를 이었다.
도로유형별로는 시군도에서 발생한 사고가 110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사망사고의 경우 7건 중 6건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조정권 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는 물류 이동량이 급증해 평상시보다 화물차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커진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운행을 위한 적정 컨디션을 유지해주시고 규정 속도 준수 및 전방주시, 차간거리 유지, 졸음운전 시 휴식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