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형 서울시의원 겸 전국택시노조연맹 서울지역본부 의장.
이원형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고용안정금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 의원은 22일 기자와 만나 “서울시가 올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고용안정금 예산 15억 7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법인택시 경영개선과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고용안정금 지원을 촉구하며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올해 각고의 노력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서울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2019년 3만 명에서 지난해 2만 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택시 가동률도 2019년 50%에서 지난해 34%로 급감해 많은 택시회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택시업계에 왜 젊은 노동력이 유입되지 않는지, 왔다가 왜 금방 나가는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고용안정금 지원으로 운수종사자 처우가 개선되고 신규 인력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운수종사자 고용안정금은 신규 취업자·장기근속자 등에 현금으로 지급된다. 서울시는 조만간 고용안정금 지급 대상 및 금액,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할 계획이다.
전국택시노조연맹 서울지역본부 의장을 겸하고 있는 이 의원은 2022년 7월 11대 서울시의원으로 선출된 뒤 기획경제위원회를 거쳐 현재 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