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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광역교통 기술개발 로드맵’ 설명회 개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4-02 20: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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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교통 10년 청사진…환승센터 통합운영 등 제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광역교통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개인형이동장치(PM),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번에 환승할 수 있는 통합환승센터가 개발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교통 기술개발 로드맵’(2023~2034) 설명회를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었다. 설명회에는 한국교통연구원을 비롯해 대한교통학회,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광역교통 관련 7개 기관에서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주제 발표를 하고, 패널토론 등을 통해 로드맵 수립(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수렴했다.

 

대광위는 광역교통체계의 지속가능을 높이고, 이용자 중심의 광역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광역교통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더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친환경적인 광역교통 기술개발이 목표다.

 

기존에는 광역교통 문제가 발생할 경우 도로 및 철도 인프라 등을 조기에 공급하거나 지역자치단체 등 이해관계 조정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왔다. 가령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열차를 증편하고 광역버스를 증차하는 식이다.

 

대광위는 이번 로드맵 설명회를 계기로 광역교통 기술개발을 통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요 기술사례 중 하나로 통합환승센터가 소개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전철, 버스, 승용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 사이에 환승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교통약자에게는 최적 동선 등을 제공하는 실내 내비게이션과 재난예측 시스템을 구현해 편하고 안전한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환승 체감시간도 줄인다.

 

대광위는 또 외국산 철도 신호 시스템의 기술 종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철도 신호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차 운영 기술 고도화를 위해 신호통신 시스템과 선로전환 조정장치 및 열차운행 안정성 검증을 위한 시험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철도노선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역을 추가할 때 신호체계 개편 비용이 낮아져 운영 부담이 줄어든다.

 

대전, 울산시 등에서 도입할 수소 트램의 시험 기준과 신뢰성·가용성·유지보수성·안전성(RAMS)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시험 기준도 마련한다. 시제 차량을 제작하고,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영업노선에서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로드맵 최종안 수립 시 충분히 반영하고, 로드맵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기술개발로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공급해 국민에게 여유로운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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