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식 신임 전국전세버스연합회장.
전국전세버스연합회 제13대 회장에 안영식 경기도전세버스조합 이사장이 당선됐다.
전국전세버스연합회는 30일 충북 오송 연합회 회의실에서 제13대 회장 선거를 실시해 안영식 경기도전세버스조합 이사장을 선출했다.
안영식 경기조합 이사장과 박노철 경남조합 이사장이 입후보, 2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회장 선거에는 16명의 전국 시·도 조합 이사장이 투표해 안 후보가 10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박노철 후보는 6표를 얻는 데 그쳤다.
신임 안 회장은 ㈜산내들관광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1월부터 내리 4대째 경기도전세버스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안 회장은 공약사항으로 전세버스공제조합의 정상화 실현을 약속했다. 현재 위기 상황에 내몰린 공제조합에 대한 경영 개선을 완수해 업계의 불안요소를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제 개편을 단행, 임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각 시·도 조합 이사장이 공제 시·도 지부장 역할을 맡아, 보다 책임 있는 운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완전한 현행 전세버스 수급조절제도를 총량제로 전환하고, 정부의 친환경차량 보급정책에 맞춰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량의 차령을 최소 18년, 내연기관 차령을 15년(기존 13년+2년)으로 연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전세버스 AI 영상인식 충돌재해 예방설비 도입 및 정부 지원 ▲전세버스 표준 운송약관의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계약 취소 시 승객 위약금 상향 조정 등을 공약했다.
안 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1일부터 3년간이다.
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