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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공제 수익성 지표 1위…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 89%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7-21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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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자동차공제 작년 경영현황…렌터카-법인택시-화물-버스-전세버스 순

자동차사고 현장

 

지난해 국내 6개 자동차공제조합 중 개인택시공제의 수익성 지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6개 자동차공제조합(법인택시, 화물, 버스, 개인택시, 전세버스, 렌터카)의 지난해 경영 현황에 따르면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개인택시공제가 89.5%로 가장 낮았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분담금) 중에서 사고 발생 시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고, 사업비율은 영업비와 관리비 비율이다. 이들 수치가 낮을수록 수익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로 손익 여부를 판단한다.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기면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0%라면 1년 동안 받은 수입과 지출이 같으며, 120%라면 수입보다 지출이 20% 더 많다는 뜻이다.

 

개인택시 다음으로 합산비율이 낮은 공제는 렌터카로 99.1%를 기록했다. 그다음은 법인택시 102.4%, 화물 106.2%, 버스 113.7%, 전세버스 133.5%의 순이었다. 

 

손해율이 가장 낮은 공제는 개인택시 73.4%로 나타났다. 이어 법인택시 81.9%, 렌터카 85.9%, 버스 86.4%, 화물 88.3%, 전세버스 114.3%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일반적으로 70~80% 정도를 안정적인 범위로 본다.

 

사업비율이 가장 낮은 공제는 렌터카 13.2%이었다. 이어 개인택시 16.1%, 화물 17.9%, 전세버스 19.2%, 법인택시 20.5% 순이었으며 버스공제는 27.2%로 사업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국내 12개 자동차보험사의 경우 지난해 손해율은 83.8%, 사업비율은 16.3%로 합산비율은 100.1%다. 이를 6개 자동차공제조합과 비교하면 손해율은 개인택시·법인택시, 사업비율은 렌터카·개인택시, 합산비율에서는 개인택시·렌터카공제가 자동차보험사보다 수익성 지표가 우수하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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