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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초대 원장후보 2명 추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7-04 23:37:23
  • 수정 2023-03-21 06: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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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진 구성…업계 몫 중 개인택시·전세버스 탈락


▲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초대 원장 공모 안내


이달 출범할 예정인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의 초대 원장 후보가 금융권 인사 2파전으로 압축됐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초대 원장 후보에 이종욱 전 금융감독원 국장과 박종화 손해보험협회 상무를 국토부장관에 복수추천했다. 국토부장관은 조만간 두 명의 후보 중 한명을 초대 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종욱 전 금감원 국장은 과거 보험감독원 출신이다. 1961년 경북 구미 태생으로 경동고, 서강대 경영학과(학사),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금감원에서 생명보험서비스국 부국장, 보험조사실장, 손해보험검사국장, 특수은행검사국장, 대구지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종화 손해보험협회 상무는 1961년 충북 제천 태생으로 영훈고와 인하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손해보험협회에 입사한 후 홍보팀장, 경영기획팀장, 보험업무부장, 기획조사부장, 시장업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 손보협회 자동차보험본부장이다.


진흥원은 택시·화물·버스·개인택시·전세버스·렌터카 6개 사업용자동차 공제조합의 보상 업무를 지원하고 관리·감독하는 기구로 이달 중 출범할 예정이다.


진흥원의 주요 업무를 논의하고 의결하게 될 이사회는 원장 포함, 9명의 이사들로 구성되며 이 중 4명의 이사들이 업계 몫으로 배정됐는데 택시·화물·버스·렌터카가 이사로 참여하고 개인택시·전세버스가 빠지게 됐다.


진흥원 이사진에 누가 들어가고 빠지느냐를 놓고 최근 몇 년간 교통단체총연합회장 선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육운업계의 알력이 또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통단체총연합회는 이병철 전세버스연합회장이 지난 2015년 회장직을 맡으면서 이른바 메이저라고 불리는 택시·버스·화물업계의 비협조로 지난해부터는 총연합회의 유일한 사업인 신년인사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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