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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승용차 번호판 앞 숫자 ‘세 자리’로 바뀐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7-05 18: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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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9월부터 신규·이전등록 시 적용…기존 차량도 가능


▲ 내년 9월부터 바뀌는 자가용 승용차 새 번호판


내년 9월부터 신규로 발급되는 자가용 및 렌터카 승용차 등록번호판의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수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말 소진이 예상되는 승용차 등록번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으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간 13개 대안을 마련해 두 가지(숫자추가/한글받침추가)로 최종 압축했으며 여론조사 및 전문가 자문, 관계부처 협의, 공청회 등을 거쳐 국민 선호도가 높고 용량확보 및 시인성 등에 유리한 앞자리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번호체계 개선안을 확정했다.

 

현행 자동차 번호체계는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이뤄져 있어 총 2200만개의 번호를 표현할 수 있으나 자동차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신규 발급이 가능한 번호가 모두 소진돼 차량말소 등으로 회수된 번호를 내주고 있는 형편이다.

 

국토부는 숫자 1개를 맨 앞에 추가하는 경우 약 21000개의 번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향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새로운 교통수단의 출현 및 통일시대 등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도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 번호체계는 20199월부터 신차 신규등록 및 이전등록 시 번호를 변경하는 경우 적용되며, 기존 차량 소유자가 새 번호판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번호판 디자인과 변경서체 도입에도 즉시 착수해 연말까지 대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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