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도, 전국 처음 렌터카 총량제 내달 시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8-20 07:54:25
  • 수정 2018-08-20 07:55:52

기사수정
  • 도내 3만2천대 중 7천대(22%) 자율감차 추진


▲ 제주공항 주차장에 서있는 렌터카 모습.


제주도가 오는 92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렌터카 수급 조절제(총량제)를 시행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렌터카 총량제 시행에 맞춰 감차대수·감차기간 등을 렌터카 수급조절위원회에 상정해 자율 감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렌터카 수급조절 권한 이양이 포함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렌터카 감차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도내에서 운행 중인 렌터카 총 32100여대 중 7000(22%)를 감차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업체 입장에서 아주 민감한 렌터카 등록제한 및 업체 간 감차대수, 감차기준 설정, 자동차 운행제한 등을 수급조절위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수급조절위원회는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교통업무 담당 국장, 제주도의원, 자동차대여사업조합장의 추천 인사 3명 이상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도 렌터카는 제주관광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폭발적인 공급 증가로 교통체증의 주요인, 과당경쟁, 바가지 요금 등 여러 문제가 불거졌다.


제주 렌터카업계는 총량제를 통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의 선택권이 제약받아 렌트비용 인상 등 우려되는 문제들도 없지 않다. 그런만큼 총량제 도입 후 효과분석과 함께 앞으로 빚어질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전국택시공제조합_02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8천만원 이상 렌터카 임차기간 합산 1년 이상이면 연두색 번호판 부착해야
  •  기사 이미지 고속도 버스전용차로 구간 조정-급행차로 도입
  •  기사 이미지 '서울동행버스' 의정부 등 4개 노선 추가…5월7일부터 운행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