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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올해 승차거부 절반으로 '뚝'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4-15 08:39:46
  • 수정 2019-04-15 08: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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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처분 강화 효과…업계도 “자정 노력”


▲ 서울역 앞 택시정류장 택시들 모습.


올해 들어 서울 택시의 승차거부 민원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울시가 처분을 강화한 것과 더불어 요금인상을 전후해 택시 업계의 자정노력도 있었다는 평가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1~3월까지 접수된 택시 승차거부 민원건수는 총 6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96건에 비해 4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276, 2192, 316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28.3%, 54%, 59.4%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이유는 지난해 서울시가 승차거부 1차 처분권한을 환수한 뒤 적극적으로 처분을 내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자치구로부터 승차거부 위반 1차 처분권한까지 환수하면서 모든 처분권한을 직접 행사하고 있다.


또 올 2월엔 상습 승차거부 22개 업체에 사업 일부정지 처분을 내렸다. 승차거부 기사가 아닌 업체에 대한 처분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더불어 택시업계가 서비스개선을 위해 자정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택시업계는 올 2월 요금인상과 함께 서비스 개선을 약속하며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법인택시조합과 개인택시조합은 차량 청결 등 환경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친절 서비스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업체 차원에서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운전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택시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풀과 타다 등 모빌리티 업체들의 택시시장 진입으로 다들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회사와 기사들 사이에서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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