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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운전자 갈수록 고령화…70대 2만명 첫 돌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4-15 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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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공단 집계> 60대 이상 64%…80대 이상도 551명



70대 개인택시 운전자가 지난해 말 처음 2만 명을 넘었다.

 

1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개인택시 운전자 연령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0대 개인택시 운전자는 226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19468명보다 무려 3199명 늘어난 것이다.

 

개인택시 운전자 총 163253명 중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3.9%이다. 60대 이상은 104664명으로 64.1%를 차지, 절반을 훨씬 넘었으며 2017(60.1%)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60대 개인택시 운전자는 81446명으로, 처음 8만 명을 넘어섰다. 80대 운전자도 549명에 달했다. 90대도 2명 있다.

 

개인택시 운전자의 고령화 현상은 60대 이상 생계형 운전자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서다. 고령화로 수명이 늘고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은퇴 후 택시기사로 재취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개인택시 고령화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기사만 받고 있는 자격유지검사를 택시기사까지 확대할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의료검사 기준도 확정하지 못했다.

 

사회문제 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생계를 이어야 하는 노인이 더 안전한 일을 하도록 일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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