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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월급 ‘200만원+α’는 돼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4-19 14:23:13
  • 수정 2019-04-19 15: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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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택시조합 ‘모두타 돌봄택시’에 지원자 몰려 경쟁률 3.4대 1


▲ 모두타 돌봄택시 디자인 시안


역시 중요한 것은 월급 액수다. 서울시내 택시회사의 차량 40~50%가 택시기사가 부족해 쉬고 있는 형편이라지만, 일정 수준의 월급에 인센티브를 보장한다니까 지원자들의 대거 몰렸다. 그 기준은 월 고정급 200만원에 플러스 알파(+α).


19일 서울택시조합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50명의 모두타 돌봄택시’(종전 행복택시) 운전자 모집에 17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3.41, 택시운전을 기피하는 30~40대도 많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 모집에 이런 높은 지원 경쟁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같은 이유는 안정적인 소득과 밝은 사업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의 급여수준은 월 고정급 200만원에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 3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4대 보험과 각종 복지혜택이 제공되며 예약 콜 위주로 운행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부담도 크지 않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모두타 돌봄택시는 조합과 보건복지부가 협업을 통해 탄생한 교통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다.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들이 이용한다. 예약 콜을 받아 운행되며 우선 스타렉스 차량 50대 규모로 운영된다.


서울택시조합은 모두타 돌봄택시서비스의 성공을 위해 우수한 운수종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운전은 물론 복지서비스 제공에 충실한 지원자를 뽑을 계획이다. 조합은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으로 최종선발을 거쳐 사업에 참여한 택시회사에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택시조합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특별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타 돌봄택시운전기사들이 요양보호사 등의 전문 복지 자격증을 준비하도록 지원해 복지전문인도 양성할 계획이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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