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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섬’ 제주 전문정비업소 4곳 중 1곳 문 닫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5-19 18:25:53
  • 수정 2019-05-19 18: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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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교통연구소, 전기차 100% 실현 2030년엔 50% 이상 폐업 우려


▲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100% 정책 목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충전 중인 전기차들 모습.


지난 2011년 전기차 선도도시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최근 5년간 자동차 전문정비업소 4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사단법인 제주교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4585곳이었던 제주도내 자동차 전문정비업소는 2015468, 2016445, 2017426, 2018443곳으로 5년새 24.2%(142) 감소했다.


제주도내 자동차 정비업소(종합·소형·전문)2014686곳에서 2015553, 2016530, 2017514, 2018530곳으로 5년새 22.7%(1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한 자동차 정비업소는 대부분 제주도내 자동차 정비업소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정비업소다.


제주교통연구소 조항웅 박사는 전기차가 급증하면서 기존 내연기관과 관련된 정비·점검이나 엔진오일·필터 등 소모품 교환을 도맡았던 도내 자동차 전문정비업소가 잇따라 폐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100% 정책 목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조항웅 박사는 도의 계획이 실현될 경우 2030년에는 현재의 50% 이상의 자동차 정비업소가 폐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조 박사는 도는 수요에 맞는 자동차 정비업소의 적정 공급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자동차 정비업소 총량제 전기차 활성화 종합계획 변경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재정 지원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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