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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공제 광주사업소, 시·도 단위 지부로 환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4-09 23:02:11
  • 수정 2023-03-20 18: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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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부 산하로 있다가 13년만에 본래 지위로


▲ 전국화물공제조합 로고.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경남지부 산하에 있는 광주사업소가 본래대로 시·도 단위 지부로 환원된다.


9일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 20079월 광주지부에서 경남지부 산하 사업소로 개편된 광주사업소를 본래대로 시·도 단위 지부로 승격할 계획이다. 13년 만에 본래 지위를 찾아오는 것이다.


이번 개편은 이미 내부적으로 합의를 이뤘으며, 오는 13일 열리는 운영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돼 정식 결의만 남겨놓은 상태다.


화물공제조합은 현재 본부 산하에 광주시와 세종시를 제외한 15개 시·도 단위 지부를 두고 있다. ·도 지부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된다.


종전의 광주지부는 적자가 누적돼 경영수지가 악화되자 흑자를 기록하고 있던 경남지부에 20079월 흡수 통합돼 경남지부 광주사업소로 축소됐다. 당시 화물공제조합은 전국채산제 도입의 전() 단계로 우선 흑·적자 이들 지부 간 통합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역적으로 너무 동떨어진 데다가 조합원업체 간 이질감도 커, 운영의 효율성을 놓고 지속적인 의문이 제기돼왔다. 특히, 당시 통합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전국채산제 도입도 흑자경영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현재로서는 별다른 의미가 없게 됐다.


이번 기구 개편의 이해당사자인 경남과 광주화물운송사업협회는 큰 이견 없이 자산 배분 및 조직운영권 이양 등에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광주사업소가 독립채산제인 지부로 환원되면 과거처럼 경영악화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광주지역 공제계약 차량대수(3월말 현재 6900)를 감안할 때 일단 보험의 기본원리인 대수의 법칙과 위험분담을 충족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화물공제조합은 그동안 경영의 노하우가 축적된데다 합리적인 요율 조정과 관리를 통해 현재의 계약대수로도 흑자경영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남지부는 지난해말 현재 70억원의 누적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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