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이하 카포스) 제8대 회장에 강순근 부산조합 이사장이 선출됐다.
카포스는 1일 오후 2시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 재선거를 실시해 강순근 후보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장 재선거에는 강 후보와 소순기 후보(제3, 4대 연합회장. 현 비상대책위원장)가 입후보해 2파전으로 치러졌다.
전국 18개 시·도 조합 이사장이 참여한 투표에서 강 후보는 12표, 소 후보는 6표를 각각 얻었다.
카포스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가진 두 번의 회장 선거가 일부 조합 이사장들의 무더기 기권 사태로 무효가 됐다. 회장을 뽑지 못하자 올해 1월부터 지병구 수석 부회장이 회장 권한대행을 맡았고, 6월부터 소순기·박의수 두 명의 전임 회장이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왔다.
강 당선자는 “자동차 전문정비업과 조합원의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 내에 공약사항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카포스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정비 대표 브랜드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공약사항으로 ▲정부 및 대외기관 협력업무 강화 ▲분과위원회의 권한 및 책임 강화 ▲폐타이어 등 정비업체 긴급 현안문제 해결 ▲대기업과 상생 프랜차이즈 사업 추진 ▲신기술 전문정비인력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내걸었다.
제8대 연합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3년간이다.
카포스는 또 임기만료된 연합회 감사에 이종우(전 전북조합 감사)와 김화중(전 서울조합 이사장) 후보를 선출했다.